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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bolon.blogspot.com으로 옮깁니다.

by cypress | 2010/12/27 15:20 | News | 트랙백 | 덧글(0)

명사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라는 지침: 테크닉

고유 명사를 제외한 모든 명사는 (내가 볼 때) 일반적, 추상적이다.
'나무'(wood)는 보통 명사니까 추상적이지 않다고 반론을 제기할지도 모르겠다. '추상 명사'는 따로 있다는 항변도 들리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나무'라는 명사는 추상적이다.
참나무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유미가 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100가지>를 군대에서 읽었는데, 참나무가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등을 포괄하는 말이라는 걸 배웠다. 구체적인 참나무는 없다는 거였다!
참나무가 없는데 상위 개념인 나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이렇게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명사는 개별 문장 속에서 '장식어'와 어울리며 구체성을 획득한다.
장식어는 내가 만들어낸 말이다.
부(정)관사, 다른 명사, 소유격 형용사, 지시사, 형용사, 연결어형 전치사구, 복수 접미사 따위가 내가 말하는 장식어들이다.
이런 장식어들과 어울려야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명사는 구체적이 된다.

어떤 사람이 다음의 문장을 제시한 다음 이렇게 해석해야 한다고 우겼다.

He fired Luger. 그는 루거를 발사했다.

Luger에서 'L'이 대문자이고, 이는 독일제 권총을 지시하는 고유 명사이니 "루거를 발사했다"고 해석해야 한단다.
하지만, 내가 볼 때, 이 주장은 반만 맞는 얘기다.
근거는? 장식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his)' 루거라든가 '1937년식' 루거라든가 '적에게서 빼앗은' 루거라든가 ...... 무슨 말이 있어야 한다. 의미 있는 진술이 되려면 말이다.
달랑 Luger 하나만 써놓고 엉성한 총기 지식을 강변하면 안 된다.
이 문장은 구체성을 결여했고, 따라서 차라리 이렇게 옮기는 게 나을 거다.

그는 (독일 사람) 루거를 해고했다. 또는 그는 (애완 동물) 루거를 태워죽였다. etc.

일반 이론을 정리해 보자.

모든 명사는 일반적, 추상적이다. (고유 명사도 추상적인 경우가 많다.)
명사는 개별 문장(진술)에서 장식어와 결합해 구체성을 획득한다.
따라서 모든 명사는 구체적, 시각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문법(어법)적으로 얘기해 보면 장식어들과 어울려서 가산 명사화된다는 것이다.
이 추상성의 정도를 파악하면 진술의 추상 수준을 획정할 수 있다.
장식어를 잘 쓰면 작문 실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일반 이론의 세 번째 명제, "모든 명사를 구체적, 시각적으로 파악할 것"을 실천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팁을 드리겠다.
구글 이미지와 구글 어스를 활용하라.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됐고, 웹에서 엄청난 사진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속담이 그대로 적용된다.

예제다.

In Sir Henry's day, the Edwardian era, women wore hats with wide brims and large swoopy feathers.

헨리 경이 활약했던 에드워드 치세기에 여성은 챙이 넓고, 커다란 깃털이 달린 모자를 썼다.

by cypress | 2010/12/24 05:17 | 새로운 영문법 | 트랙백 | 덧글(0)

'명사+전치사+명사' 구의 확장

Just to be clear on the distinction, your body mandala is the physical network of body maps in your brain; your body schema is the felt experience of your body constructed by these maps.

나는 구의 네 가지 패턴 가운데 마지막으로 '명사+전치사+명사'구가 있다고 했다.
이때는 전치사를 연결어(bridge)로 이해해 앞뒤의 두 단어를 건전한 상식과 논리에 기초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해석해 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이 지침은 매우 추상적이어서 아무 것도 말해 주지 않는지 모른다. 십수 권의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고민해 가며 다양한 상황을 훈련한 나와, 처지가 다른 분들에게는 "도대체 애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내가 제시한 지침과 실제의 상황 사이에 얼마나 큰 간극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지침(원리)과 실제 상황 사이의 공백이 매우 커, 지침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면 그 빈 공간에 유형학적 분석이라는 가교를 마련해야 할지도 모른다. 여기에는 내가 주창하는 agent, voice, nexus 개념이 충분히 설명, 제시되지 않은 사정도 가세하는 듯하다.

그건 그렇고,...

전치사를 연결어로 보자는 패러다임은 '명사+전치사+명사'구에서 그치지 않는다. '형용사+전치사(=연결어)+명사'에서도 그 쓰임이 탁월하다. 가령 예문의 clear on the distinction을 보자. '형용사+전치사+명사'로 되어 있다. 어떻게 해석할까? 초보자는 on을 어떻게든 한국어 도착 문장에서 드러내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패러다임과 두 단어의 고유한 목소리를 참작하면 새로운 길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두 가지 시도가 가능할 것 같다. distinction(주어)+clear(술어 동사). 두 번째는 clear(부사)+distinction(동사). 첫 번째와 두 번째 해석 모두에서 on을 사라지게(또는 머금게) 할 수 있다.

이 패러다임은 말뜻을 분명하게 파악하도록 도와, 모국어인 한국어의 풍경을 간명하고, 우아하게 드러내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소위 '전치사 variation'이라는 걸 깨닫게 돼 당신의 영어가 더 풍부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felt experience of your body constructed by these maps에서 felt(형용사)+experience(명사)의 수식/피수식 구조를 뒤엎어 놓은 해석에도 주목하기 바란다.

나의 번역) 명확하게 구별해 보자. 몸 만다라는 뇌 속에 들어 있는 몸 지도들의 구체적 네트워크이다. 몸 개요는 이 지도들이 구성해 내는 경험적인 몸의 느낌이다.

뇌 신경 생리학의 내용인지라 논의의 수준과 그 순환성 때문에 해석된 내용 자체가 까리할 수도 있겠다.

by cypress | 2010/12/23 12:59 | 새로운 영문법 | 트랙백 | 덧글(0)

32번째--마르크스 21 8호(2010년 겨울)




현대 진보 사상의 조류 <니코스 풀란차스의 정치 이론 비판>(-콜린 바커)이 실렸습니다.

http://marx21.or.kr

by cypress | 2010/12/21 11:36 | sumbolon products | 트랙백 | 덧글(1)

명사를 단어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이해한다는 것

다음을 해석해 보면

Over the course of the next few hours, shouts and slogans gave way to rocks thrown in the newspaper's windows.

이후 전개된 몇 시간의 소동에서 고성과 구호는 투석 행위로 발전했고, 신문사의 창문이 파손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해설) newspaper에 '신문사'라는 뜻이 있다. 명사를 단어의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이처럼 중요하다. 사전을 열심히 찾아야 함을 보여주는 예들로, smoker, gossip, room, world, bookmaker도 추가할 것.

by cypress | 2010/12/20 15:03 | 새로운 영문법 | 트랙백 | 덧글(0)

번역의 공격과 수비에 나오는 또 한 문장: of의 이해

안정효(존칭 생략)는 자신의 저서 <번역의 공격과 수비>에서 다음의 문장을 예제로 제시한다.

Man is but a network of relationships and these alone matter to him. --St. Exupery

안정효의 번역) 인간이란 얽히고 설킨 인연일 뿐이어서 인간에게는 인연만이 중요하다. --쌩떽쥐뻬리

안정효의 번역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점은 network of relationships를 '얽히고 설킨 인연'이라고 옮긴 부분이다. 탁월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son of a bitch와 man of iron을 예로 들면서 of의 용법을 추출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network of relationships를 '얽히고 설킨 인연'으로 옮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내가 볼 때 이 세 개의 구는 계통이 다 다르다. 안정효는 광범위한 영어 지식을 바탕으로 개별 구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해석해 멋진 결과를 보여주지만 이를 뒷받침하겠다며 동원한 입증례는 논거로서 부족하고, 엉성하다. 왜 엉성한지 내가 입증해 보이겠다. 나의 주장과 입론이 과연 타당한지 보시라. 나는 안정효가 network of relationships를 설명하기 위해 그러모은 두 가지 예, 곧 son of a bitch와 man of iron이 입증례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논리를 소개해 보자.
son of a bitch는 직역을 하면 '암캐의 아들'이고, 한국어의 자연스러움을 적용하면 '개자식'이다. 그렇다면 of(~의)는 어디로 사라졌나? 안정효는 '개 같은(of) 자식'에서 of(같은)가 생략되었다고 '우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같은'이 of의 대단히 정확한 번역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좋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man of iron이 소개된다.
그는 '철의 남자,' '강철의 사나이'라는 해석을 소개했다가 이내 더 정확한 번역으로 '철과 같은(of) 사내'를 제기한다.
대충 눈치챌 수 있을 것 같다. 안정효는 두 가지 예를 통해 'of'를 '같은', '~다운', '~스러운', '~라는'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며 그 근거로 'of' 양쪽에 오는 두 단어가 동격이거나 속성이 같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쯤 되면 network of relationships를 해석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듯하다. 'network 같은(of) relationships'. 이제 network와 relationships를 한국어의 자연스러움을 감안해 창의적으로 해석하면 '얼키고 설킨 인연'이 된다는 거다. 그는 요령이라며 계속해서 이런 말을 덧붙이고 있다. '사람의 자식'(son of a man)처럼 of를 '의'로 옮겨서 어색해지는 경우를 만나면, of는 '='임을 상기하여, '동격'을 나타내는 표현을 모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테크닉'을 전수하고 있다. 훌륭한 논증 같다. 이게 뭐가 문제란 말인가?

나는 그의 논변이 미진하다고, 심하게 말해서 엉터리라고 말하겠다. 들어보라.
내 이야기부터 하자.
나는 구에는 네 가지 패턴이 있고, 그 마지막 것으로 '명사+전치사(연결어, bridge)+명사'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 구를 파악하는 핵심은 전치사를 뒤엣것 명사와의 관련성 속에서 파악하지 말고--곧, 前置사라는 개념적 정의를 포기하고-- '연결어'적 패러다임 속에서 앞뒤 단어가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nexus)에 집중하라는 다소, 아니 '매우' 추상적인 지침을 이야기했다.
당연히 구(phrase)이므로 헤드(head, 구의 중심 단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network of relationships라는 구의 헤드는? 의미상--내가 주창하는 voice 상으로--으로 relationships가 헤드임을 알 수 있다. and 다음의 절에 these라는 복수가 나오므로 기능적(어법적)으로도 이는 확증된다.
따라서 network of relationships는 두 가지 정도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relationships는 network다. 관계는 망(그물)이다. 인연이란 얽히코 설킨 관계이다. relationships가 주어고, network가 술어(동사)라는 말이다. 안정효가 오판한 것과는 달리 두 단어는 동격이 아니다.
둘째, network of(얽히고 설킨: 형용사)+relationships(인연, 관계: 피수식 명사). 제한적 용법의 형용사구로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안정효는 내가 방금 설명한 첫째 내지 둘째로 분석될 수 있는 예들을 제시했어야 했다.
그러나 보라.
man of iron과 son of a bitch가 어디 그런가?
물론 해석은 다 맞다.
man of iron의 헤드는? man이다. 이 남자(man)는 '강철처럼 굳센 의지를 갖고 있다.'(of iron) 전치사 of의 보다 전통적인 용법에 준해서 쓰였다. of iron에서부터 쳐올라오면 되니까.
son of a bitch에서는 헤드가 뭘까? 둘 다이다. son of a bitch에서는 son이 빠져도 안 되고, bitch가 빠져도 안 된다. man of iron에서는 of iron이 빠져도 미진하기는 하지만 어떤 놈(man)의 존재를 알 수 있다. 반면 son of a bich의 of는 son과 bitch를 거의 '원자 결합' 수준으로 묶어주고 있다.
안정효가 network of relationships의 of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한 입증례는 이렇듯 논거로서 타당성이 없다. of의 계통과 쓰임새가 다른 것이다.

이 모든 혼란을 정리하는 게 나의 과제로 남았다.
영어에서 전치사는 열댓 개뿐이다. 전치사는 익히기도 어렵다. 한국어의 조사, 그러니까 결국 후치사에 대응하는데, 이를 앞으로 돌려 놓으니 생각이 비틀리면서 골치아프기 짝이 없다. 비밀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전치사를 매우 어려워한다. (youtube에 들어가서 Dirty Jobs with Mike Rowe kid를 입력하고 뜨는 동영상을 한 번 보라. 내 말이 무슨 소리인지 알 것이다.)
해서 현대 영어의 풍경을 살펴보면 그 '멋들어진' 전치사의 용법이 자꾸 틀리게 쓰인다. 왜? 자기네들도 어려우니까. 자기네들도 생각이 꼬이니까. 지위고하, 학력 불문이다. 영어가 오염되어 있다. 그 오염의 풍경이 매우 극심해서 아무도 틀렸다고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도 어떤 패턴은 있다. 그 양상은 '전치사>후치사>연결어'적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나는, 전치사를 뒤엣것과의 관계 속에서 일차적으로 옮기는 것을 그만두고 연결어(bridge)라는 관점에서 앞뒤 단어의 관계를 건전한 상식과 논리에 기초해, 창의적으로 관계 맺으라고 권한다. 물론 앞의 세 가지 예처럼 그 유형을 추출할 수도 있지만 그 양상을 분류하고 싶지는 않다(문법학자들은 이 짓을 한다). 내 경험상 복잡다단한 언어 상황에서 그런 유형들을 암기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이 진지한 태도로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일반적 지침이 분명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Return of the Jedi는 '제다이의 귀환'일 수도 있고, '돌아온 제다이'일 수도 있는 것이다.

At the age of four도 가능하고, I reached six years of age도 가능하다.

Conception to Chaos: 혼랍스럽기만 한 임신


나의 시도) 사람살이는 얽히고 설킨 인연에 다름 아니다. 사람들에게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쌩떽쥐페리

사족) but의 only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서 한국어로 그리 자연스럽지 않지만 '다름 아니다'로 옮겨 보았다. (고인이 된 이오덕 선생은 '다름 아니다'를 '~과 같다' 내지 '~에 지나지 않는다'로 고쳐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man은 기능적으로 단수이지만 '사람들'로 이해할 수 있고, 더 확장해서 '사람살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접속사 and는 '이유'를 드러내도록 했다. 그럴 수도 있다.
alone은 최상급으로 옮겼다.

by cypress | 2010/12/19 05:19 | 새로운 영문법 | 트랙백 | 덧글(0)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외 지음, 신상규 옮김 / 바다출판사
나의 점수 :

p. 43 우리는 이것이 신경계의 기본적 작용 단위라고 할 수 있는 뉴런과 신경 세포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뉴런과 신경 세포에서 정보의 교환이 일어난다.

made up of neurons, or nerve cells 아닐까?
뉴런이 일반 세포에 비해 더 복잡하기는 해도 뉴런과 신경 세포라니? 등위 접속사 or의 다양한 용례를 모을 것.

by cypress | 2010/12/17 21:54 | preview & review | 트랙백 | 덧글(0)

번역의 공격과 수비에 나오는 한 문장

76쪽까지 읽었는데, 한 문장만 적어둔다.

Be polite. Love does not give license for rudeness.

안정효의 번역) 예의를 지켜라. 사랑은 무례함의 허가증이 아니다.

해설) 두 번째 문장이 3형식 문장인데, 2형식의 보어처럼 옮겼다.
license for rudeness: 명사+전치사(연결어)+명사로, 네 가지 패턴의 구 가운데 마지막 것이다. 괄호 안에 연결어라고 적어둔 것은 뒤의 명사와 어떻게든 먼저 결합시켜서 관계항을 설정하는 걸 그만두고, 전치사를 중심으로 앞 뒤 단어가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는지 건전한 상식과 논리, 상상력을 발휘해 보라는 나의 제안 때문이다.
예컨대, football against the enemy를 어떻게 옮기면 좋을까? 적에 대항하는(맞서는) 축구?
정답은 축구가(football) 싸운다(against) 적과(the enemy) 이다. 그래서, '축구의(against) 적'인 것이다.
나중에 이런 예들을 모아서 연습 문제를 만들 생각이다.
Dirty jobs with Mike Rowe
Labour as Party
Haiti in Crisis 또는 Crisis in Haiti, etc.

요점은 중고등학교 때 배운 전치사+명사 구조에 휘둘려 일차적으로 뒤엣것과의 관계에만 매달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전치사를 연결어라는 독립적 관계항으로 설정하고 앞뒤의 두 단어를 창의적, 능동적으로 관계 맺음(nexus) 해보는 연습을 자꾸 해야한다는 얘기다.
실제로도 현대 영어의 전치사는 전치사>후치사>연결어로 확장돼서 표현의 뉘앙스와 풍요로움을 지향하고 있다.

나의 시도) 예의바르게 굴어라. 사랑한다고 해서 무례하게 굴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by cypress | 2010/12/16 02:10 | 새로운 영문법 | 트랙백 | 덧글(0)

동사의 존재론적 진실

동사의 존재론적 진실!

이런 말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지금부터 쓰는 얘기는 가설적이고, 잠정적이다.

철학에는 존재론이라는 분야가 있다. 있음과 없음, 다시 말해 존재와 무를 궁구하는 분야다.
학부에서 기초 논리학을 배운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리고 조금만 차분히 생각해도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 딱 한 가지 있다. 알리바이! 현장 부재 증명 말이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은 간접 증명일 뿐이다. 해당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 있었으므로 사건 현장에 있을 수 없다는 2차 증명인 것이다.
따라서, 찻 주전자 논증이니 스파게티 괴물 논증이니 하는 것들은 곰곰 생각해 보면 다 하나마나 한 소리다.
내가 읽은 것으로 '있음'과 '없음'을 논한 쉬운 글로는 <시대와 철학>이라는 무크인지 계간지인지 하는 잡지에 윤구병이 분재해, 연재했던 내용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도서관에서 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어에서는 있음, 곧 존재를 be 동사로 나타낸다.
'있다'로 새긴다.
그런데 이 '있음', 곧 주체 내지 대상의 존재를 어떤 식으로 증명하나?
아마도 내 생각에 주체나 대상의 성질, 속성, 상태 따위를 기술하는 방식으로 그러는 것 같다.
이때도 여전히 be 동사가 사용된다. '~이다'로 새긴다.
성질이나 속성이나 상태를 기술하면 자동으로 존재가 증명된다는 논리인 것 같다.
be 동사 하나로 다 커버할 만 하네!
사실 에스파냐어에서는 '있다'(estar)와 '이다'(ser)가 개별 동사로 따로 있다.
성질이나 속성이나 상태를 기술하는 방식이 영어에서 2형식을 구축하는 것 같다.
물론 be 동사는 정태적이고, 동태적인 상황을 기술하면서 grow, get, become류의 2형식 동사들이 가세했을 것이다.

확실히 주체나 대상이 타동사를 술어로 채택하면서 목적어와 관계를 맺는 3형식은 더 역동적이다.

어떤 존재가 자신이 있다는 것을 동사를 통해 점층적으로 시위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일군의 3형식 동사가 2형식의 의미 지형 속에 놓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기술적 논의는 새로운 영문법의 '2형식과 3형식'에 관한 부분을 보라.
나는 집합론이 적용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때는 대개 부분과 전체, 또는 동일 집합, 교집합을 개념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여기서 답보 상태이다.)

나는 이 생각--특히 3형식 문장이 2형식의 의미 지형 속에 놓인다는 사실--을 독창적으로 했지만 내가 무슨 불세출의 천재도 아니고, 분명히 문법학자들이나 영미권의 분석 철학자들이 연구한 내용이 있을 것이다.

by cypress | 2010/12/15 08:49 | 새로운 영문법 | 트랙백 | 덧글(0)

구를 절로 해석해야 하는 이유

구를 절로 해석해야 하는 이유

Hence your huge lips and hands but scrawny arms and legs and disappointing rear end.

입술과 손은 거대하지만 팔과 다리는 뼈만 앙상하고, 엉덩이가 실망스러운 것은 이 때문이다.

예문을 몇 개 더 가져올 것

by cypress | 2010/12/15 07:00 | 새로운 영문법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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